블랙리스트 예술인들 “정부 상대 집단소송”

2017.01.16 22:00 입력 2017.01.17 06:45 수정

피해 단체 등 참가자 모집

<b>“김기춘·조윤선 제소”</b>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문화연대 등으로 구성된 ‘블랙리스트 법률대응 모임’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김기춘·조윤선 제소”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문화연대 등으로 구성된 ‘블랙리스트 법률대응 모임’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들이 정부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다.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문화연대 등으로 구성된 ‘블랙리스트 법률대응 모임’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당사자들을 원고로 모집해 다음달 정부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블랙리스트 법률대응 모임’은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주모자들에 대해 형사상 책임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도 따라야 한다”고 소송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등을 특검에 고발했다.언론에 공개된 블랙리스트에 등장한 문화예술인이나 단체는 누구나 원고로 참여할 수 있다. 세월호참사 관련 서명에 참여했거나 야권 성향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는 등의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예술인 및 단체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들은 문화연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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