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정근홍 교수, 차세대 폭발물질 구조 발견

2018.04.15 21:16

육사 정근홍 교수, 차세대 폭발물질 구조 발견

육군은 15일 육군사관학교 정근홍 물리화학과 교수(39·소령·사진)가 차세대 폭발물질 구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기존 폭발물질보다 폭발 성능이 1.2배 우수하고 물리·화학적 외부 충격에도 강한 폭발물질 구조를 디자인하는 데 성공했다.

정 교수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담아 발표한 ‘RDX와 베타 HMX를 중심으로 예측한 새로운 고에너지 밀도 물질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이 양자계산화학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Quantum Chemistry’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된 것이다.

정 교수는 기존 실험 데이터와 양자역학적 가정을 토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폭발물질 성질을 예측하는 양자계산 기법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폭발물질 구조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군의 미래 무기체계 발전뿐 아니라 터널공사, 노후 건물 철거 등 산업현장 곳곳에서 사용되는 화약류의 성능 및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육군은 기대한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험결과와 더욱 근접한 양자계산 기법을 개발하고, 실제 합성연구와 협업을 통해 군 무기체계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고성능 폭발물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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