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

4월16일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

2018.04.16 18:03
김형규 기자
■ 기억과 다짐을 위한 눈물

기억과 다짐을 위한 눈물

정지윤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광장에서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엄수됐습니다. 전국에서 참석한 6000여명의 시민들은 또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반드시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오늘 합동 영결·추도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

권호욱 선임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원의 네이버 댓글 추천수 조작 사건에 대해 특별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날 평소 쓰는 회의실 대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지도부가 사용했던 국회 본관 228호에서 회의했습니다. 회의실 배경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란 문구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습니다.

■ 눈을 감아도…

눈을 감아도…

이준헌 기자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지원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야당의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김 원장은 이날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하는 저축은행을 언론에 공개하고 대출 영업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벌칙을 제시했습니다.

■ 댓글에 흔들리는 정국

댓글에 흔들리는 정국

권도현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김관영·유의동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이주민 서울청장을 면담했습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대선 당시에도 댓글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직원·주주들은 무슨 죄…

직원·주주들은 무슨 죄…

권도현 기자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사명에서 ‘대한’ ‘KOREA’ 등 문구를 빼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5만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16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0% 하락했습니다.

■ 끝나지 않는 조선 잔혹사

끝나지 않는 조선 잔혹사

김창길 기자

민주노총과 정의당·민중당·노동당은 16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퇴직을 통한 노동자 구조조정에 나선 현대중공업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조선산업은 세계 경기에 따라 수주량이 오르내리는 경기순환형 사업이므로 경영난은 경영진과 산업 관료의 책임”이라며 “정부는 노동자만 희생시키는 조선산업 정책을 전면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선업 불황이 계속된 지난 3년여 동안 현대중공업의 희망퇴직자는 3500여명, 해고당한 하청업체 노동자는 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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