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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대입 공론 교육부에 “학부모로서 화가 나”

2018.04.17 14:15 입력 2018.04.17 16:21 수정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7일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 방향을 국가교육회의의 공론화를 통해 결정키로 한 교육부 방침에 대해 “학부모로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정부에서 가장 많은 실망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 바로 저 교육부라고 보는데 정말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책임감을 갖고, 소신을 갖고, 원칙을 가지고서 교육 정책을 밀고 나가야 되는데 이번에 보면 대입과 관련해서 지금 정시를 하겠다는 건지, 수시를 하겠다는 건지 (결정이) 수시로 바뀌니까 이것도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교육회의로 떠넘기고 그걸 또 대입 특별위원회로 떠넘기고, 공론화 위원회로 떠넘기고 이렇게 되니까 무슨 국가 교육 정책을 하청 주느냐”며 “전부 다 이런거 수습하느라고 저희 여당이 죽는다”고 말했다. “얼마나 황당한가. 대통령한테도 부담이다”라고도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김기식이라고 하는 개인이 좀 문제가 될 만한 처신들을 하지 말았어야 되고, 위법한 사안에 대해서 조심했어야 한다는 측면 하나와 또 하나는 실제로 김기식이라고 하는 개혁 인사, 개혁 코드에 대해서 금융 기득권 세력들과 재벌 세력들이 상당히 많이 공격적이었고 밀어내기를 하려고 했던 정황들도 분명하다”고 짚었다.

이어 “재벌가, 금융 기득권 세력들이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났다는 느낌이 올 만한 사람을 (대통령이) 아마 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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