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조기 정상화와 인천 경제 살리기 범시민 궐기대회가 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62개 인천지역 경제·시민단체 회원 3000여 명은 이날 한국GM 노·사는 대립을 멈추고, 상생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에 ‘선 지원 후 경영실사’와 한국GM 협력업체 지원, 부평공장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GM이 국내에서 철수할 경우 연간 생산 손실분 30조9000억 원, 부가가치 손실분이 8조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천지역에서 한국GM은 5만3000개의 일자리와 GRDP 15%, 수출의 23%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한국GM 노·사가 뼈를 깎는 노력을 보여주고, 이해관계자가 협력하고, 인천시민이 함께한다면 한국GM 조기 정상화는 반드시 이뤄진 진다”며 “인천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한국GM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문화예술회관 주변 도보행진을 하면서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 면담과 서명운동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