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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먹으며 책 읽어” 세종 두루중 ‘라이브레드 데이’ 운영

2018.04.18 13:35
권순재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두루중학교가 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라이브레드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브레드는 영어 도서관(library)과 빵(bread)을 결합한 합성어다.

학생들이 도서관을 가까이 해 책 읽는 습관을 체득할 수 있게 하고 아침을 거르는 학생의 건강까지 챙기자는 취지로 라이브레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게 두루중의 설명이다.

지난 11일 세종 두루중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토스트를 먹으며 책을 읽고 있다. |두루중 제공

지난 11일 세종 두루중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토스트를 먹으며 책을 읽고 있다. |두루중 제공

모든 학급은 매주 수요일마다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라이브레드 데이에 참여한다.

정세현 학생은 “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는 토스트 굽는 냄새를 맡으면 도서관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상진 두루중 교장은 “도서관을 낯설게 여기고 거리감을 두던 학생들이 도서관을 친숙한 공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전교생의 독서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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