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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무료 지원받으세요”…대구시 13개 언어 통역지원

2018.04.18 16:05 입력 2018.04.18 16:07 수정

대구시는 한국말이 서툰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통역 풀(pool)’ 사업을 펼친다.

대구시는 병원, 관광서, 학교, 위기상황 상담 등 비영리 목적으로 통역이 필요한 결혼 이민지와 외국인 주민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20일부터 무료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 청사 전경

대구시 청사 전경

통역이 필요한 결혼 이민자 등은 구·군다문화센터에 연락하면 센터에서 통역요원을 현장에 파견해 준다. 통역요원은 일정액의 활동수당을 받는다.

통역서비스 대상 언어는 영어를 비롯해 일어,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13개에 이른다.

대구시는 이중 언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통역요원 91명을 선발해 놓았으며 오는 19일 이들을 대상으로 통역 풀 매뉴얼 교육도 실시한다.

대구 다문화가족은 2010년 5321가구에서 2016년 8151가구로 증가했다.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 자녀도 3389명에서 6388명으로 늘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족, 소수 언어 사용자들이 여전히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이 언어 소통 때문에 국내 적응에 불편이 없도록 통역 지원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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