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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불투명한 고용관계 개선”

2018.04.19 11:57

퇴직공제전자입력관리시스템

퇴직공제전자입력관리시스템

부산시와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3일 부산시청에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가 출·퇴근 때 전자태그인식(RFID) 기능을 갖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출·퇴근을 확인하고 퇴직공제 내용 등을 전산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현장근무 인력의 정확한 통계관리가 가능해 안전사고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건설근로자는 본인의 근로 내용을 직접 확인하거나 증명할 수 있고 사업자도 근로 내용을 전산화해 퇴직공제 신고 업무를 한층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의 근무 이력과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원도급사와 하도급사 간 부조리 관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를 도입하기 위해 서울시 사례를 검토하고 시스템 운영 실태를 확인하는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건설근로자공제회로부터 올해 신규 발주하는 50억 원 이상 관급공사장에 단말기를 무상공급 받게 돼 9000여 만원의 예산을 아끼게 됐다.

올해 단말기 설치비용을 지원받는 사업은 부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부산 에코델타시티 1단계 조경공사, 도시철도 양산선 2공구 건설공사 등 모두 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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