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비 극복해 딸 신부 입장 함께 해야죠”…EBS1 ‘다시 서다!’

2018.04.19 19:59 입력 2018.04.19 20:01 수정

EBS1 TV에서는 장애인의날을 맞아 특집 다큐 <다시 서다!>를 방송한다.

스키선수 출신 사업가로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던 김상헌씨(36)는 2년 전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는다. 임신한 아내를 두고 두 아들과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것이다. 두 번의 큰 수술을 거쳤음에도 그는 하지마비를 선고받는다. 갑작스러운 불행에 그는 우울증에 빠진다. 지인들의 병문안도 거절한 채 병실에 틀어박힌다.

시련의 시간을 보내던 중, 아내가 딸을 출산한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를 보며 상헌씨는 결심한다. 그는 “제 최종 목표는 딱 그거예요. 우리 딸 결혼할 때 손잡고 들어가는 것. 그것밖에 없어요”라고 말한다. 상헌씨는 달라졌다. 매일 이어지는 힘든 재활치료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업과 골프에 매달려 가정은 늘 뒷전이었던 과거의 생활도 반성했다.

최근엔 의료용 재활 로봇과 함께 보행훈련도 하고 있다. 그는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하는 딸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걷는 미래를 꿈꾼다. 방송은 20일 오후 7시50분.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