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승리는 못 훔쳐”…LG전 3연승

2018.04.19 22:38 입력 2018.04.19 22:40 수정

양현종, 완투승·통산 110승

브리검 호투 넥센, NC에 승리

KIA “승리는 못 훔쳐”…LG전 3연승

KIA가 위기를 대탈출했다. 4연패 뒤 3연승으로 다시 일어섰다. 에이스 양현종(30·사진)이 완투로 ‘스윕’을 장식했다. 양현종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KIA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는 111개.

시즌 초반 3연패 뒤 4연승으로 분위기를 타다 지난주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을 포함해 4연패에 몰렸던 KIA는 LG와의 3연전을 모두 챙기며 다시 상승세로 분위기를 갈아탔다. 특히 양현종은 올시즌 KBO리그 첫 완투승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역대 21번째 통산 110승도 달성했다.

전날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프로야구판을 뒤흔든 LG에 제대로 한판 되갚았다. KIA는 개막 일주일 만에 만났던 LG와의 첫 3연전(3월30일~4월1일)에서 1승2패를 당했다. 당시에도 KIA는 헥터, 양현종, 팻딘이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헥터만 승리했다. 양현종은 6.1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고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LG 선발 차우찬에게 승리를 내줬다.

약 3주 만에 다시 나선 LG전, 상대 선발은 또 차우찬이었다. 이날도 양현종은 조금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 유강남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4회초 선두 4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하는 등 총 4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번에는 KIA 타자들이 차우찬을 쓰러뜨렸다. 4회말 정성훈과 최원준이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뒤 1사 1·3루에서 김주찬이 3점홈런을 뽑아냈다. 최형우의 적시 2루타까지 4회에만 6점을 뽑아 7-4로 역전시킨 KIA 타선은 6회에도 선두타자 홍재호의 솔로홈런으로 차우찬을 5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개막 이후 승리가 없던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8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NC에 6-3으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한화를 5-2로 꺾었다. 수원에서는 SK가 4-5로 뒤진 9회초 노수광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KT에 6-5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거뒀다. 사직에서는 삼성이 김대우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6-0으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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