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갑질’ 이명희 이사장, 추가 피해자 확인한 뒤 소환”

2018.05.14 12:25 입력 2018.05.14 12:27 수정

경찰이 ‘갑질’ 논란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추가 피해자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 이사장에 의한) 피해 사실이 확인돼 입건했고 지난 8일 출국금지 조치했다”면서 “지금은 추가 피해 사실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추가 사실을 확인한 뒤 이 이사장을 소환할 계획”이라며 “(소환) 날짜는 아직 특정하기 어렵고, 피해자를 더 확보해서 수사에 반영하려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이 이사장이 관계자들에게 행패를 부리면서 손찌검을 하는 모습이라며 이른바 ‘공사장 갑질’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 속에 나오는 피해자를 찾아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 여러 명의 피해 사실과 처벌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은 호텔 공사장이나 자택에서 공사를 하던 작업자, 운전기사,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에게 욕설을 하거나 손찌검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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