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성폭력·협박’ 이서원 뮤직뱅크 하차”

2018.05.17 10:21

KBS “‘성폭력·협박’ 이서원 뮤직뱅크 하차”

KBS <뮤직뱅크>는 성폭력 혐의 등으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씨(21·사진)의 하차를 결정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17일 “MC 이서원씨와 관련된 사건 보도 이후 사건의 사실관계를 소속사 등을 통해 확인”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당분간 뮤직뱅크는 기존 MC인 솔빈씨와 함께 짝을 이룰 스페셜 MC를 다양하게 섭외하여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무대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프로그램 정상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씨는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연예인 ㄱ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날 이씨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했다. 블러썸은 이어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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