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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추경·특검 “18일엔 처리 어렵다”

2018.05.17 10:51 입력 2018.05.17 10:55 수정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76)이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18일 동시처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7일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추경과 특검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처리가) 된다”면서도 “18일엔 어렵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평화당과 약속한 것을 사전 설명도 없이 그렇게…”라며 “그렇게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박 의원은 18일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기 때문에 이날 처리해선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진행자가 “5·18은 상징성이 있는 날인데 그날 하면 안 된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 5.18 자체도 민주당(에)도 엄청나게 크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도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만약에 특검 요구사항들을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함께 서서 얘기하면 민주당이 어떻게 됐겠느냐”며 “(민주당이) 그림을 잘 못 그리는 것 같다.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화냈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약속을 했으면 저도 숱한 정치적 거짓말과 잘되기 위해서 사기도 쳐 봤다”며 “그렇지만 이렇게 근본적 사기는 안 쳤다. 솔직하게 얘기해야 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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