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안철수와 박원순 시장 퇴장 공감연대”

2018.05.20 15:20 입력 2018.05.20 19:25 수정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66)는 20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예비후보(56)와의 연대에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는 이제 그만두어야 되겠다 하는 공감 연대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후보는 후보단일화에는 “안 후보는 박 시장을 직접 만든 산모”라며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후보 단일화 질문을 받자 “(박 시장을)그만두게 하는 데는 (안철수 후보와) 손을 잡고 같이 계속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 답변이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의에는 “저에게 몰아주어야 한다, 이런 게 아니라 박 시장이 퇴장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말씀이다”며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와의 공동전선 구축 여부에 “꼭 안 한다가 아니라 아직까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출마할 경우 박 시장의 승리가 예견된다는 질문에는 “2명이 나오느냐 3명이 나오느냐에 대해서는 늦게 시작했으니 지켜봐달라”며 “속단하지 말고 한번 살펴봐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공식후보 등록 전 단일화 논의 진전 가능성에 대해 “며칠 안 남아서 있을지 모르겠다”며 “같은 장소에서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당 차원의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서는 “홍준표 대표와 이야기해 본 적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다면 ‘삼성동물원’ 이런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기업 활동은 보장해야지 (그렇게 말하는 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박원순 시장 7년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어느 것 하나 나아진 것이 없는 퇴보의 시간이다”고 깎아내렸다. 그는 도시경쟁력 악화, 미세먼지, 일자리, 부채, 교통 문제 등을 거론한 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서울시청 6층 마피아로 알려진 ‘박원순 사단’이 시정 전반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선실세’ 6층 사람들이 점령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 공무원이 8명이나 자살하는 참사를 가져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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