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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벨평화상 기대도, 염두 두지도 않아”

2018.10.05 11:20 입력 2018.10.05 14:38 수정

· 외신들,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거론…UNHCR, 메르켈 총리도

청와대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지도 않고,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벨 평화상 후보는 1월31일에 추천이 마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는 한반도 평화 외교의 노력이 가시화된 것은 그 이후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는지에 대해 “우리 정부가 추천하거나 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 오후 6시(한국시각)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선정 절차는 투명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5일 노벨위원회 웹사이트를 보면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는 216명의 개인과 115명의 단체가 추천돼 있다. 위원회는 후보들의 명단은 50년간 비밀로 유지하는 정책을 갖고 있어서 수상자 이 외에 누가 추천됐는지 알 수는 없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하는 등 외신들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도박사들이 비핵화를 향해 가고 있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거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유엔난민기구, 프란체스코 교황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문 대통령,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을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하면서도 유럽 내 시리아 난민 수용을 이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수상 가능성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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