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공공시설 잇딴 사고 국민께 송구"

2018.12.06 09:47 입력 2018.12.06 19:54 수정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KTX 오송역 단전, KT 아현지국 통신단절에 이어 경기 고양시 지역난방 배관 폭발 등 최근 잇따라 일어난 공공시설 사고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후 경기 고양 백석동 난방공사 온수관 파열사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후 경기 고양 백석동 난방공사 온수관 파열사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그저께 밤 경기도 고양시의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터져 한 분이 희생되셨고,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때에 난방이 되지 않아 많은 주민들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며 “KTX 오송역 단전과 KT 아현지국 통신단절에 이어 고양에서 이런 일이 생겨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은 빠른 시일 안에 노후 열수송관을 점검해 의심스러운 곳은 정밀진단하고,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은 관로를 조기교체하기 바란다”며 “또한 관계기관은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 송유관 등 각종 시설물의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국민들께 안심을 드리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온수관 파열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도 “(지역주민들이) 일말의 불안을 갖지 않도록 확실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사고현장에서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으로부터 사고원인과 복구현황 및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를 찾아 위로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5일에는 대전 동구의 코레일 본사를 방문해 오영식 사장으로부터 철도 사고·장애 재발방지대책을 보고받고 종합운영상황실을 점검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코레일에 “국민의 불만과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사고대응 매뉴얼, 유지관리체계, 직원훈련 등을 재정비해 철도안전대책 개선방안을 준비하라”면서 “종합대책 발표 전에 전문가 의견을 미리 청취해 국민 감수성에 부합하도록 세심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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