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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한국만 못살게 굴까

2019.09.06 19:29 입력 2019.09.06 19:37 수정

일본은 왜 한국만 못살게 굴까[영상]

경향신문의 유튜브 채널 <이런경향-읽씹뉴스>는 6일 영상 콘텐츠 ‘일본은 왜 한국만 못살게 굴까’를 소개합니다. 일본 전범기업이 강제징용 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 판결에 일본 정부가 경제 보복으로 맞섰습니다. “일본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면 기꺼이 협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8·15 광복절 축사에도 일본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죠. 결국 한국 정부도 맞대응으로 지소미아(GSOMIA·한일간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동북아시아에서 일본과 관계가 악화된 나라는 한국 뿐입니다. 그동안 날을 세웠던 북한·중국과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부터 북한에 “정상회담을 하자”며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고요. 같은해 중국 베이징으로 날아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벌이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은 왜 한국만 못살게 굴까[영상]

일본은 왜 한국만 못살게 굴까[영상]

그렇다면 일본은 왜 한국만 못살게 굴까요? 전 도쿄특파원이었던 서의동 논설위원은 일본의 세계 전략과 동북아시아 전략 속에서 그 이유를 찾습니다. 그는 “외부의 위협에 맞서서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일이 아베 정권에 항상 유리하게 돌아갔다”며 “(중국이나 북한이 아닌) 한국과 적당한 긴장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는 “달라지려는 일본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라며 물으며 “한일간 갈등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같은 관계복원은 어려워졌고 이제 ‘관계 재구축’에 나서야 한다. ‘한반도 평화’라는 큰 외교 목표 안에서 일본이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장기적인 대일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일본 현지 반응도 소개해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7분 분량의 읽씹뉴스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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