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잊게 하는 10가지 방법은?

2016.01.27 10:55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폐암 하나 주세요.” “후두암 1mm 주세요” 등 보건복지부의 독한 금연광고가 화제다. 그만큼 담배의 유해성이 크다는 의미.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담배의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담배 속 유해성분을 분석,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담배 속에 들어 있는 4000여 종의 화학물질에는 발암물질만 해도 43가지에 이른다. 그중 니코틴은 말초신경을 흥분시키거나 마비시켜 마약류로 구분된다. 타르는 제초제나 구더기 제거용으로 사용되고, 일산화탄소는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산소공급을 막는다. 그외 성분인 비소는 개미살충제로, 암모니아는 세척제로, 포름알데히드는 시체방부제로, 메탄올은 제트기연료로도 사용된다.

이러한 성분이 몸 속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흡연이 각종 암을 유발시키고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나 폐암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경고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흡연자 중 70% 이상이 담배가 유해하다는 것을 느끼며 금연하고 싶어하지만 성공 확률은 굉장히 낮은데 이는 니코틴에 중독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담배는 빨리 끊을수록 폐건강의 회복도 빨라지기 때문에 금연실천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부에서는 금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에 동참하는 병원에 방문하면 금연 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TIP. 담배 잊게 하는 10가지 방법

1.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물을 마신다. 일상생활에서도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물을 마시면
흡연 욕구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2. 식사 후에는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을 먹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양치를 한다.

3. 주변 사람들에게 강한 금연 의지를 알리고 금연 약속을 한다.

4. 처음부터 ‘오늘부터 금연’이라는 계획보다는 하루 이틀 씩 기간을 늘리는 식으로 진행한다.

5. 즐겁게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다.

6. 맑은 공기를 자주 마신다.

7. 담배 살 돈을 따로 모아보자. 금연의 성과가 눈으로 바로 확인되어 보상심리가 충족된다.

8. 술자리나 밥 먹은 후 가는 흡연장소를 피하자. 담배를 생각나게 하는 환경을 피한다.

9. 흡연자를 멀리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와 술은 멀리한다.

10.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자. 과일 속 비타민 C는 신체 조직 속 니코틴을 씻어내고 뇌신경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도움말 : 편강한의원)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더 많은 건강뉴스 보러가기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