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 대통령 계엄령까지 준비 정보…퇴진 안하면 권한정지 조치”

2016.11.18 10:30 입력 2016.11.18 14:50 수정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하야하시라.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으면 헌법상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을 정지시키는 조치에 착착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19일 집회 이후 후속 법적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도 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회의 후 ‘권한 정지 조치’에 대해 “그냥 그 자체로 (해석해달라)”며 “탄핵을 경고한 것으로 봐도 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추 대표는 회의에서 “이 순간에도 드라마 보며 쿨쿨 주무시며 반격을 결심하는 대통령, 우리 당은 3당 공조 아래 정치적·법적 퇴진을 준비하겠다”며 “3000만명이 촛불 들고 나올 때까지 평화집회로 준법투쟁을 고수하겠다. 선으로 악을 물리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시켜 물리적 충돌을 준비시키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사정기관에 흔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돈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또 엘시티(LCT) 수사에 야권 인사가 연루됐다는 소문에 대해 “우리 당 특정 대선주자가 연루됐다는 찌라시에 대해 형사 고발하라고 지시했다”며 “공작 찌라시 정치로 물타기 하려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청와대 "제1야당 지도자로서 너무나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추미애 '청와대 계엄령 준비'발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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