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자택 앞 나체로 뛰어든 자칭 '정도령' 경찰에 연행

2017.03.20 16:59 입력 2017.03.20 17:54 수정

조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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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4시20분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 골목에 나체로 뛰어든 남성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4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아무런 옷가지를 걸치지 않은 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골목으로 뛰어들며 고성을 질렀으나 곧바로 경찰에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연행됐다.

해당 남성은 본인 스스로를 “정도령”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의 성은 이씨로, 정신지체장애 3급인 상태였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나체로 현장에 뛰어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오후 1시쯤에는 연두색 두루마기와 정자관을 써 마치 ‘훈장’을 연상시키는 한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붉은 머리띠를 두른 채 큰 소리로 국민교육헌장을 읽기 시작했다. 자신을 충북 청주시에서 온 1947년생이라고 밝힌 해당 남성은 “49년 전 국민교육헌장에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라고 돼 있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과 탄핵 반대 세력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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