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임명

2017.05.24 14:20
문학수 선임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25)이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악장으로 임명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임명

24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이지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종신 음악감독 바렌보임이 참석한 최종 오디션에서 악장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지윤은 2017~2018년 시즌이 시작되는 9월부터 오케스트라에 합류해 최연소 악장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2년 뒤에 종신 계약 여부가 결정된다.

1570년 창단돼 4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멘델스존, 바그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전설적인 작곡가들이 음악감독으로 활약했으며, 푸르트벵글러와 카라얀 등의 명지휘자들도 거쳐간 유서 깊은 악단이다. 1992년부터 바렌보임이 이끌고 있다.

이지윤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 교수를 사사했으며 2013년부터 베를린의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2003년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초등부 2위를 수상하고 이듬해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2013년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콩쿠르, 2014년 윈저 페스티벌 국제콩쿠르, 2016년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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