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 사고

“살아있다” 카톡 문자···사고해역서 발신 확인

2014.04.17 07:44 입력 2014.04.17 13:46 수정
디지털뉴스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선내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의 문자가 사고 지점 근처 기지국에서 발신된 걸로 17일 확인됐다.

서해지방해경은 전날 침몰한 여객선 선체 내에서 “살아 있다”는 카카오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학부모 신고를 받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해경은 밤사이 이 학생들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서 위치 추적을 한 결과 카카오톡 메시지 2건이 사고 지점 근처 기지국인 진도 조도 기지국 부근에서 발신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메시지는 오후 10시∼11시쯤 집중적으로 수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가족들의 추측대로 누군가 선체 부근에서 발신했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해경은 이전에 보낸 메시지들이 이때 수신만 된 것일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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