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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새누리당은 ‘노무현’ 이름 석 자 입에 담지 말라”

2014.07.29 10:14

노무현재단은 29일 “새누리당은 ‘노무현’ 이름 석 자를 입에 담지 말라”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전날 충남 서산·태안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TV토론에서 ‘노무현재단이 불법 기금을 모금해 기념사업을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참 못난 당에 참으로 모자란 후보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김 후보자는 토론회 도중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는 중대한 범죄’라는 취지로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끝까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노무현재단은 김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키로 결정했다.

재단에 대한 기금 모금 수사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몇몇 보수단체가 고소를 제기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지난해 12월 무혐의 결론이 내려진 상태다.

노무현재단은 “선거상황이 아무리 다급하다고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고, 유권자 앞에 지켜야 할 후보자의 품위가 있다”며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이름 석 자를 선거에 악용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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