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 탄원서 뒤에 삼성家 여인들 있다.

2014.08.30 20:57
디지털뉴스팀

범삼성가에서 다음달 4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유산 상속을 두고 송사를 벌여 삼성과 CJ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제출된 탄원서여서 제출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탄원서 제출이 성사된 배경에는 삼성가 여인들의 힘이 컸다. 범삼성가의 여인들 중에서 가장 웃어른 격인 손복남 CJ그룹 고문이 죽어가는 아들을 위해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자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과정에서 공개된 이재현 회장의 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우려를 갖고 있었던 고모와 숙모들도 함께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이인회 한솔그룹 고문, 차녀 이숙희, 3녀 이순희, 막내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둘째 며느리 이영자씨 등이다. 탄원서에는 삼성가의 여인들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과 CJ그룹 관계자들은 “집안의 일이기 때문에 탄원서 내용 등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