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곤욕’ 치른 나경원···‘세월호 시위대’ 구호에 당혹

2014.09.23 09:26
디지털뉴스팀

미국을 방문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세월호 시위’로 곤욕을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에 따르면 이날 LA에서 열린 제41회 한인축제에 그랜드 마샬로 초청받은 나경원 의원의 카퍼레이드 행사에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함께 행진했다. 이로 인해 나 의원과 주최 측이 당혹스로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뉴시스가 인용 보도했다.

그랜드 마샬은 해당 지역 출신의 거물 정치인이나 유명 인사 등 상징적 인물이 맡는 것이 관행이다. 그랜드 마샬은 퍼레이드의 선두에서 환호하는 연도의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LA 한인 축제는 이날까지 한국문화행사, 장터, 특산물엑스포, 코리안 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세월호 시위로 곤욕을 치렀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41회 한인축제에 그랜드 마샬로 초청받은 나경원 의원의 카퍼레이드 행사에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함께 행진을 하는 바람에 나경원 의원과 주최측을 당혹케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LA의 올림픽블러바드를 관통하는 카퍼레이드에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든 시위대가 나의원의 차량을 계속 따라가며 구호를 외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뉴시스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세월호 시위로 곤욕을 치렀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41회 한인축제에 그랜드 마샬로 초청받은 나경원 의원의 카퍼레이드 행사에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함께 행진을 하는 바람에 나경원 의원과 주최측을 당혹케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LA의 올림픽블러바드를 관통하는 카퍼레이드에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든 시위대가 나의원의 차량을 계속 따라가며 구호를 외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뉴시스

이날 그랜드 마샬 카 퍼레이드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서로 나경원 의원으로선 영광스런 순간이었으나 이내 난처한 상황을 맞아야 했다. 이동하는 차량을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든 시위대가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연도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기 위해 천천히 주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위대를 따돌릴 수도 없었다.

시위대는 세월호 희생자의 사진을 담은 피켓을 들고 따라왔고 일부는 나 의원의 차량 옆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박근혜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그랜드 마샬 챠량에서 한인들을 향해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하던 나 의원은 이들이 계속 차량을 따라붙는 ‘그림자 시위’를 펼치며 세월호 특별법을 외치자 불편한 표정을 비치기도 했다. 이날 시위는 LA에서 세월호 시위를 주도해온 세월호 모임과 시국회의 회원들이 주로 참여했으며, 시위 일정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전에 예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는 이 축제에서 그랜드 마샬을 맡은 김무성 의원의 차량에 ‘국정원 해체’ 등의 문구를 쓴 만장 형태의 배너 두 개를 든 7명의 시위대가 따라붙기도 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