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몰라요”···서태지 콘서트 예매율 53.7% ‘굴욕’

2014.10.01 06:58 입력 2014.10.01 07:07 수정

5년만에 컴백 시동을 거는 가수 서태지씨(42·정현철)의 콘서트가 약 보름 여를 앞둔 1일까지도 저조한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서태지 컴백 콘서트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6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그러나 1차 티켓발송일인 9월30일과 2차 티켓발송일인 10월 1일 현재 예매율은 53.7%에 그쳤다. 추가예매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

“난 몰라요”···서태지 콘서트 예매율 53.7% ‘굴욕’

소속사는 지난 3일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 1차 티켓물량이 예매 20여분만에 매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풀린 티켓과 일부 지정석 일부좌석만 활발히 판매됐을 뿐 대부분의 좌석은 여전히 텅 빈 상태인 셈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잠실 종합운동장은 전석 1만2141석으로 스탠식석 1만135석, 지정석 2016석으로 구성된 대규모 공연장이다.

그러나 5년만의 컴백이라는 기대감과 ‘문화 대통령의 귀환’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스탠딩석은 5334석(52.6%) 남은 상태며, 지정석은 1189석(58.9%)이나 비어있다.

지난달 30일까지 판매된 티켓 중 일부가 반환되면서 티켓판매량은 더 저조한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이미 티켓을 구매한 팬들 사이에서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반쪽짜리 공연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티켓가격은 스탠딩R석은 14만3000원, 스탠딩S석과 지정석은 각각 12만1000원에 판매된다.

서태지는 이날 공연에서 9집 정규앨범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 데뷔 22주년을 맞아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 ‘하여가’ ‘컴백홈(COME BACK HOME)’ ‘교실이데아’ ‘너에게’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객원가수로는 국내 유명 래퍼 ‘스윙스’와 ‘바스코’가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10월 4일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 그동안의 행보와 팬들의 궁금증을 솔직히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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