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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30대 내연남 꽃들고 화해하러 가서 일가족 3명 살해

2014.10.01 09:22 입력 2014.10.01 17:23 수정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가족 여성 3명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ㄱ씨(41)와 딸 ㄴ양(13), 어머니 ㄷ씨(68)등 일가족 여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씨(3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에 광주 서구 치평동의 ㄱ씨의 아파트에서 이들 가족을 연이어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혼한 ㄱ씨와 3∼4년전부터 사귀었던 김씨는 사건 당일 오후 6시쯤 ㄱ씨의 환심을 사려고 꽃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김씨는 ㄱ씨가 자신을 무시했다며 목졸라 살해한 뒤 집에 찾아온 ㄱ씨의 어머니 ㄷ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 또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ㄴ양 마저 살해했다.

김씨는 전북 고창으로 도주한 뒤 자살을 시도했지만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ㄴ양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가족과도 연락이 안된다”는 학교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집에서 숨져있는 일가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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