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외고서 또 학생 사망···벌써 세 번째

2014.10.22 11:03 입력 2014.10.22 11:10 수정
디지털뉴스팀

경남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또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주외고는 올해 초 학생간 폭력으로 인해 2명이 숨진 곳이다.

진주외고 3학년에 재학중인 ㄱ군은 지난 20일 오후 기숙사에서 목을 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1일 끝내 숨졌다.

사건 당일 담당교사는 ㄱ군이 자율학습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오후 9시14분쯤 기숙사에 갔다가 목을 맨 ㄱ군을 발견했다.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태 이후 지난 5월 법인이사장과 교장 등을 교체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던 학교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주외고에서는 지난 3월31일과 4월11일 선후배 또는 동급생간 ‘기강 잡기’ 폭행으로 학생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이 사고로 재학생 2명이 구속되고 7명이 입건되는 등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망사고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교육부가 특별감사를 벌였다.

한편 진주외국어고등학교 학교폭력 사망사건과 관련해 도교육청 직원 3명과 진주외고 교직원 4명이 징계를 받았다. 진주외고는 지난 7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교장, 학생부장에게 각각 정직 1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