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캔자스공항, 소형 항공기 공항 건물과 충돌·추락…13명 사상·실종

2014.10.31 07:33
디지털뉴스팀

미국 캔자스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킨 소형 항공기가 공항 건물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BC뉴스 등 외신은 30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간) 소형 항공기가 미국 캔자스 주 남부 위치타의 미드 컨티넨트 공항 내 건물 지붕 위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쌍발엔진을 갖춘 호커 비치크라프트 킹 에어 항공기가 공항 이륙 직후 한쪽 엔진 고장으로 2층짜리 직업항공학교인 ‘플라이트세이프티 인터내셔널’ 건물 지붕 위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항공기는 아칸소 주 메나 인터마운틴 시립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은 당시 비행기에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고, 건물 안에는 100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공항 일대를 뒤덮었고, 약 60명의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4명이 실종된 상태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종자까지 합하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