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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대폭 하락…역대 2번째로 낮아

2014.10.31 13:15
디지털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공동으로 만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도는 38.1%로 나타났다. 이는 ‘리서치뷰’의 9월 정례조사 때보다 6.9%p 하락한 수치며 지난해 5월 정기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 7월초 기록한 36.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 응답자의 49.3%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잘하고 있다’(38.1%)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박 대통령 지지율 대폭 하락…역대 2번째로 낮아

이번 조사 응답자 중 47.3%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8.3%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리서치뷰’측은 덧붙였다.

최근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1987년 채택된 헌법을 시대 상황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찬성 64.9%, 반대 17.1%, 무응답 18.0%로 나타났다.

그러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헌법 개정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선거법 개정 중 어떤 사안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권력구조 개편(42.4%)’과 ‘선거구제 개편(41.2%)’의 양측 의견이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무응답 16.4%)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헌법적 가치가 현 정부에서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0.9%만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답했다. 67.3%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무응답은 11.8%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로 진행했다. 표본은 지난 9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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