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수배 중’ 박 대통령 풍자전단 뿌려져···

2014.11.01 16:49
디지털뉴스팀

홍대 일대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전단이 뿌려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전단 4000여 장이 뿌려졌다.

이 전단은 지난달 20일 광화문에서 뿌려진 것과 같은 것으로, 박 대통령이 영화 ‘웰컴투 동막골’ 등장인물처럼 꽃무늬 상의와 푸른색 치마로 된 한복 차림으로 머리에 꽃을 꽂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또 전단 상단에는 ‘수배 중’(WANTED), 하단에는 ‘미친 정권’(MAD GOVERNMENT)이라는 문구가 각각 적혀 있다.

홍대에 ‘수배 중’ 박 대통령 풍자전단 뿌려져···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근처 CCTV를 확인해 누가 전단을 뿌렸는지 찾고 있다. 확인이 되면 관리인 허락 없이 건물에 들어갔기 때문에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하 팝하트 작가(46)가 서울 광화문 네거리 인근 동화면세점 옥상에 올라가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전단을 뿌리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이 작가는 당시 전단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전립선이 떨리도록 두렵다”며 “까짓거 세상에 던져보자. 나의 신체가 구속될 수도, 아무 일 없을지도, 세상이 발칵 뒤집힐 수도, 나만 아는 해프닝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어쨌건 그건 나의 몫이 아닌 세상의 몫”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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