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병기 비서실장 임명, 신유신정권 시대 선포하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

2015.02.27 15:28 입력 2015.02.27 15:30 수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50·사진)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신(新)유신정권 시대를 선포, 공안정국을 유지하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군 출신 인사로 청와대를 장악하고 정부 요직에 전진배치시키고 공안검사 출신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더니 이제는 국정원까지 끌어들여 국정을 농단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국정원 불법대선 부정선거에 대한 사과는 없고 국정원장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청개구리 인사”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이병기 비서실장 임명, 신유신정권 시대 선포하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

그러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공포정치의 공포탄을 쏜 신 유신정권의 부활”이라며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인사 발표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의 수장을 국정운영의 중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사상 유례 없는 잘못된 인사다”라며 “인사혁신을 통해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했다. 또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국정원 2차장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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