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데’ 광고로 대박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2010.07.19 18:02 입력 2010.07.19 18:09 수정
손동우 기획에디터 sdw @kyunghyang.com

“참 좋은 식품으로 모든 사람들을 참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랑을 이성에게 고백한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라거나 ‘터질 것 같은 이 내 가슴을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따위의 황홀한 헌사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무식한 듯하면서도 ‘단순명쾌한’ 언표(言表)가 때로는 효과가 있는 법이다. ‘무지무지 네가 좋다’거나 ‘너 없으면 난 죽는다’와 같은. 이처럼 다소 조악하고 저급한 표현양식 또는 기법을 선호하는 경향을 문화예술 영역에서는 ‘키치(Kitsch)’라고 하는데 소비자대중의 즉자적 반응을 중시하는 광고 분야에서는 가끔씩 차용된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라는 광고로 널리 알려진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이 광고에 얽힌 일화와 앞으로의 포부를 말하고 있다. 김세구 선임기자 k39@kyunghyang.com

‘남자한테 참 좋은데’라는 광고로 널리 알려진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이 광고에 얽힌 일화와 앞으로의 포부를 말하고 있다. 김세구 선임기자 k39@kyunghyang.com

눈에 띄게 촌스럽지만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중독성의 ‘키치스러운’ 광고가 대박을 터뜨렸다. 한 건강식품제조업체 최고경영자가 직접 출연하는 ‘산수유’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그는 억센 경남 사투리로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에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라며 어눌하게 푸념한다. 곧이어 ‘산수유가 궁금하면 어디어디로 전화하라’는 안내가 나오면서 광고는 끝이 난다. 이 광고는 결국 ‘산수유는 남자에게 좋다’는 것과, ‘궁금하면 연락해라’라는 두 개의 메시지만을 담고 있을 뿐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기용한 것도 아니고, 컴퓨터 그래픽 등 첨단기법을 동원한 것도 아닌데도 이 불친절한 광고는 인터넷 공간과 드라마, 코미디 등에서 다양한 패러디를 낳고 있으며 최근의 정치상황을 풍자하는 시사만평의 소재로도 애용되고 있다. 주인공인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을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만나 ‘산수유’(정식 명칭은 ‘산수유 1000 프리미엄’) 광고에 얽힌 얘기를 들어 보았다.

먼저 그것이 궁금했다.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남자에게 참 좋다’는 그 건강식품이 과연 얼마나 좋은지, 어떤 효능을 갖고 있는지를. 김영식은 “다 아시면서…”라고 짓궂은 웃음을 지은 뒤 곧바로 성실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그는 “산수유는 우선 신장과 방광을 튼튼하게 하며,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관절염에도 좋고 간기능도 크게 향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잔뇨감이 있는 남자들은 보름 정도만 복용해도 소변줄기가 힘차게 변하며, ‘가기 꺼리던 아내 곁으로도 스스럼없이 가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며, ‘내가 먹어서 효과가 없으면 남들에게도 권하지 않는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자신이 직접 ‘임상시험’을 거쳐서 나온 결과라고 그는 거듭 힘주어 말했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높이가 7m에 이르며, 주로 경기도 이남에서 자라는데 주산지는 전남 구례군과 경북 의성군 등이다. 3월 초에 잎이 나오기 시작하며, 10월에 열매가 진홍색 빛깔을 띠며 익는데 이 열매의 과육을 약으로 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산수유는 신장을 강하게 함으로써 정력을 향상시키며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 한방에서는 산수유의 효능을 높이 평가해 왔다.

‘산수유 1000 프리미엄’의 별명이 된 ‘참 좋은데’라는 광고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실로 우연한 계기에서였다. 제품 출시 직전인 지난 2월 김영식은 직원들과 함께 광고 문제를 논의하고 있었다. 그때 김영식은 산수유가 남자들의 정력 증강에 참 좋긴 한데 식품위생법상 제품 효능을 광고에 구체적으로 넣을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를 연발했다.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최고경영자의 안타까움과 진솔함이 피부로 느껴지자 직원들은 ‘지금 하신 말씀 그대로를 광고로 제작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그는 이를 즉각 받아들였다. 그는 “그때만 하더라도 ‘참 좋은데’가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참 좋은데’ 광고 이전에도 그는 두 번 직접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달팽이 엑기스’가 출시된 이후인 1993년 그는 탤런트 김상순의 조역으로 이 제품의 광고에 나왔다. 김상순이 ‘달팽이 엑기스’의 효능을 설명하면서 ‘이게 그렇게 좋아?’라고 묻자 ‘물어볼 필요조차 없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답변하며 사라지는 것이 그의 역할이었다. 2005년 ‘통마늘진액 프리미엄’이 출시된 뒤 그는 두 번째로 광고에 출연했다. 다른 유명 모델을 등장시키지 않은 채 혼자 나온 그는 ‘마늘, 와, 달다!’ 등의 대사를 소화했다. 김영식은 “솔직히 ‘달팽이’나 ‘통마늘’ 광고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영식은 현재 ‘참 좋은데’의 명성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얼마 전 동네 목욕탕에 간 그는 바닥에 앉아서 몸을 씻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바로 옆에서 샤워기를 있는 대로 세게 틀어놓는가 하면 선 채로 물바가지를 제 몸에 마구 끼얹어 그에게 물을 튀기곤 했다. 주의라도 주려고 고개를 치켜든 순간 김영식은 소스라치듯 놀랐다. 두 어깨에 문신을 새긴 건장한 체격의 ‘깍두기 머리’가 눈을 부라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차, 이거 뭔가 잘못됐다’는 불안감과 위기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돌연 ‘깍두기’의 표정이 온화해졌다. ‘깍두기’는 “아니, 산수유 회장님 아니십니까”라고 공손한 어투로 고개를 깊이 숙이며 경의를 표했다. 김영식은 “그때 산수유가 아니었다면 큰 봉변을 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상당히 높으신 분’에게 인사를 받은 적도 있다. 최근 그는 김포발 부산행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의 노신사가 ‘아이고, 산수유 회장님, 안녕하십니까’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왔다. 노신사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었고, 금방 친해진 두 사람은 수십년 지기라도 된 듯 서로의 취미생활 등을 화제로 1시간 내내 담소를 나눴다.

‘참 좋은 산수유’가 부담이 될 때도 없지 않다. 바쁜 일정 때문에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 골프를 치러 나갈 때면 그는 “죽을힘을 다해” 골프채를 휘둘러야 한다. 동반자들에게 ‘아니, 남자에게 그렇게 좋다는 산수유를 먹고도 거리가 그것밖에 나가지 않느냐’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다. 장타가 나왔을 때는 당연히 ‘산수유’ 홍보가 되지만, 그 반대일 경우 역작용도 감내해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김영식은 사업상이건 개인적인 친교든 사람을 만날 때면 무조건 건강해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매일 산수유 먹고도 그렇게 비실대느냐’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건강식품 효능이 별 볼일 없는 것 아니냐’ 등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고육책인 것이다. 그는 “산수유로 뜬 것에 대해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곤혹스러운 경우는 따로 있다.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산수유 회장’이라는 ‘정체’를 알아챈 사람들이 그의 얼굴은 쳐다보지 않고 ‘특정부위’만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김영식은 “이럴 경우 참 곤란한데, 정말 곤란한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귀에 익은 ‘산수유 어법’으로 말했다.

‘참 좋은데’의 광고가 나가자 산수유는 매출이 150% 성장했고, 고객들의 제품 재구매율이 87%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광고는 천호식품의 다른 제품 판매에도 골고루 영향을 미쳤다. 지난 한 해 매출은 8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상반기만 해도 550억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김영식은 “미국 등지로의 수출 호조세를 감안한다면 올 한 해 매출이 1500억원은 넘을 것”이라며 “촬영비와 편집비를 합쳐 ‘참 좋은데’의 광고 비용이 2000만원밖에 들지 않았는데 정말로 남는 장사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기업경영자로서의 김영식이 지금까지 탄탄대로만 걸은 것은 아니다. 한때의 성공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다가 위기를 맞아 자살 일보 직전까지 갔으며, 다시 맨손으로 시작해 온갖 고생 끝에 현재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군대 제대 이후 세일즈 일을 하던 그는 1984년 부산에서 천호식품을 설립한 뒤 곧바로 고주파 치료기를 개발했다. 영업사원들을 데리고 전국을 순회하며 치료기를 팔아 번 돈으로 건강식품을 만들어 단번에 큰돈을 손에 쥐게 됐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찜질방 체인 사업, 황토방 체인 사업 등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하다가 98년 외환위기를 맞아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한때 부산에서 현금보유 100위권 안에 들었던 그는 순식간에 가장 빚이 많은 사람 100위 안에 들게 됐다. 집과 공장이 모두 압류됐고, 20억원이 넘는 빚을 지게 된 것이다. 김영식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욕심만 부린다면 망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절망의 끝에 이른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었다. 직원들이 모두 떠난 9층 사무실에서 혼자 소주를 마신 뒤 투신하려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아내라면 마지막 인사라도 나눌 요량으로 전화기를 들었는데 송신자는 세무서 직원이었다. 그가 ‘지금 죽으려 하고 있다’고 하자 ‘그건 댁의 사정이고 세금이라도 갚고 죽으라’는 퉁명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김영식은 “그 전화를 받고 오기가 생겨 당초 계획을 접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이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잊고 처음으로 되돌아간 김영식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건강식품밖에 없었다. 아내가 선물한 반지를 전당포에 맡기고 130만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한 그는 남아 있는 제품 가운데 ‘강화사자밭쑥진액’을 팔기로 했다. 수첩, 명함,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쑥을 팔자’라는 구호로 도배한 그는 지하철 입구 등에서 하루 종일 전단지를 돌리는가 하면 식당, 골목길, 전봇대, 승용차 등 눈에 보이는 곳엔 모조리 쑥 전단을 꽂아 넣었다. 비행기 안에서도 전단을 돌렸다. 승무원들이 ‘이러면 안된다’며 만류하면 ‘전단 안 뿌리면 난 죽는다’며 막무가내로 밀고 나갔다. ‘쑥, 쑥, 쑥자로 끝나는 말은 이쑥 저쑥 들쑥날쑥’이라는 정체불명의 ‘쑥 주제가’도 만들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불렀다. 여기저기서 ‘드디어 김영식이 미쳤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당시 하루에 저녁 한 끼만 먹었는데 식단은 소주 한 병과 600원짜리 소시지 한 개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처절한 노력의 결과로 98년 1월 1100만원이던 매출은 1년 만에 50배인 5억원으로 뛰었고, 이후 ‘산수유환’ ‘사슴한마리’ 등 히트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2004년에는 매출이 100억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그가 또 한 번 미친 것은 ‘통마늘진액’을 출시하면서였다.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라톤 대회에 나가고, 부산역에서 서울역까지 자전거를 타는 등 갖가지 이벤트를 감행했다. 김영식은 “어떤 일에 미치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나게 돼 있다”며 “미쳐야 할 이유는 자명하다”고 말했다.

워낙 ‘산수유’가 뜨는 바람에 천호식품은 마치 ‘남자에게 참 좋은’ 식품만을 만드는 업체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노인들의 기력을 돋우거나, 아이들의 성장발육을 촉진하며,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갱년기 장애에 두루 효능이 있는,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식은 “우리 회사의 목표는 모든 사람들에게 참 좋은 식품을 참 싼 가격으로 공급해 모든 사람들을 참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는 약속을 했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각각 ‘산수유 참 좋은데’와 ‘경향신문 참 좋은데’를 되풀이 강조하면서 서로의 제품을 홍보하기로 한 것이다. ‘윈-윈’ 또는 ‘호혜평등’의 언약과 함께 인터뷰어는 ‘참 좋은데’ 광고를 패러디한 경향신문 김용민 화백의 <그림마당> 사본을 건넸고, 인터뷰이는 정가 7만4000원의 ‘산수유 1000 프리미엄’ 1박스를 선물했다. 혹시라도 ‘대가성’ 및 ‘직무관련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잠시 망설였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물을 받기로 했다. 산수유 복용으로 얻는 힘을 ‘개인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저널리즘의 본령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음으로써 공공의 이익에 복무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참 좋은데’ 광고카피, 인터넷 패러디·시사만평 소재 등 활용 열풍

김영식 회장의 ‘남자한테 참 좋은데…’(이하 ‘참 좋은데’)라는 광고 카피는 드라마, 코미디 등 대중문화의 여러 영역을 석권 중이다. 또한 ‘참 좋은데’는 6·2 지방선거를 전후해 인터넷 공간에서 갖가지 패러디를 낳았으며, 최근에는 민간인 사찰 및 권력사유화 논란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면서 종합일간지 시사만평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손동우가 만난 사람]‘참 좋은데’ 광고로 대박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참 좋은데’를 애용하는 일간지 시사만평은 단연 경향신문 김용민 화백이 그리는 <김용민의 그림마당>이다. 김 화백은 ‘어느 일등신문’이 촛불 2주년을 맞아 왜곡보도를 하자 5월12일자에서 그 신문을 앞에 펼쳐놓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 신문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고 말하는 광경을 그렸다. 또 이 만평 6월7일자(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신문들이 천안함 북풍몰이 보도를 할 때는 ‘참 좋은데’를 연발하다가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고 신문들이 ‘민심은 매서웠다’ 운운의 보도를 하자 ‘참 X 같은데 대놓고 말할 수는 없고…’라고 푸념하는 모습이 나와 있다.

최근 이 대통령의 고향인 영일·포항(영포) 출신들이 주축이 된 ‘영포라인’과 이 대통령의 대선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출신 인사들이 권력사유화 논란을 일으키자 내일신문 김경수 화백의 <내일만평>은 7월8일자에서 이를 풍자했다. 이 만평에서 ‘영포’와 ‘선진연대’는 서로 멱살을 잡은 채 ‘이 자리 남자한테 참 좋은데, 점잖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며 난투극을 벌인다.

‘참 좋은데’는 6·2 지방선거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오세훈 서울시장후보의 지지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패러디에서 김영식 회장과 말투가 비슷한 개그맨 곽수봉씨는 ‘이 사람 서울시민들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며 머리를 쥐어뜯는다. 또 김영숙 서울시교육감후보 지지자들은 ‘학원비 줄이기 참 쉬운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김영숙을 찍으라고 말하기도 그렇고…’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또 상당수 누리꾼들은 ‘북한어뢰가 선거에는 참 좋은데’라며 정부·여당과 보수언론의 천안함 북풍몰이를 비꼬았다. 이 같은 ‘참 좋은데’ 열풍과 관련해 김 회장은 “우리 회사와 제품이 널리 알려진다는 점에서 반갑고 좋은 일이지만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에까지 연결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부담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김영식 약력

△1951년 경남 고성 출생

△1984년 천호식품 설립

△1991년 천호 달팽이엑기스 출시

△2010년 ‘산수유 프리미엄 1000’ 출시

△동아대 명예경영학박사

△저서 <10미터만 더 뛰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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