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실적 경계감에 한주간 마이너스 수익률

2014.07.26 12:13
비즈앤라이프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0.02%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펀드, 실적 경계감에 한주간 마이너스 수익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종목별 장세가 펀드 성과를 갈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투자 비중이 큰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6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고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소유형 별로 보면 배당주식펀드가 0.07%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2기 경제팀이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배당주 펀드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200지수 상승에 K200인덱스펀드도 0.30%의 수익률을 올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는 각각 0.31%, 0.71% 하락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0.12%, -0.09%로 부진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는 0.03%, 0.07%씩 올랐지만 시장중립펀드는 0.48%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641개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701개였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418개에 불과했다.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3%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가 0.07% 성과를 보이며 채권형 중 가장 우수했지만 중기채권펀드는 0.01% 하락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5%, 0.03%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1.86%로 양호했다. 중국주식펀드가 3.16%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인도주식펀드(1.80%)와 브라질주식펀드(2.69%)도 성과가 좋았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4.32%)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3.03%)의 성과도 부진했다.

섹터별로 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4.56%)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52%, 0.23% 상승했다.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도 0.22%, 0.03%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커머더티형펀드(-0.23%)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