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지고 미국기업 약진

2014.09.03 14:51

한·중·일 등 아시아 국가의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년 사이 줄어든 것과 달리 미국 기업들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가총액 기준 세계 500대 기업 순위를 보면, 일본 기업은 500개 중에서 모두 31개로 1년 전(35개)보다 4곳 감소했다. 20위권 안에 든 일본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지난해 유일하게 20위 안에 들었던 도요타는 17위에서 22위로 떨어졌다. 올들어 부진한 일본 증시 영향이 주요기업들의 시총 순위에 반영된 것이다.

중국은 시총 500위 안에 든 기업 수가 23개로 1년 전(22개)과 유사했으나 순위가 밀려났다. 1년 전 10위였던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는 16위로, 11위였던 중국공상은행은 19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시총 상위주들도 줄줄이 순위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5위에서 33위로, 현대차도 178위에서 215위로 미끄러졌다. 포스코(398위→436위)와 현대모비스(409위→453위)도 순위가 하락했으며 1년 전 415위였던 기아차는 아예 500위 밖으로 떨어졌다.

반면 애플(1위)과 엑손모빌(2위), 구글(3위), 마이크로소프트(4위), 버크셔 해서웨이(5위), 존슨앤존슨(6위) 등 미국 기업들은 1년 전과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500대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 수는 202곳으로 1년 새 13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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