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사고차 스타렉스, 박신혜 사고 때는···사고충격으로 바퀴빠졌을 가능성도

2014.09.03 15:08 입력 2014.09.03 22:11 수정
비즈앤라이프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원인으로 제기된 스타렉스 차량 바퀴빠짐 현상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바퀴빠짐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대형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매년 제기돼 오고 있는 문제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대형사고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비정품 휠볼트 사용’으로 인한 차체 결함이다. 휠볼트는 바퀴와 차축을 이어주는 제품으로 비정품을 사용하면 볼트가 일시적으로 부러지거나 바퀴가 통째로 빠져버리는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레이디스코드가 탑승한 사고차량 (SBS뉴스화면 캡쳐)

레이디스코드가 탑승한 사고차량 (SBS뉴스화면 캡쳐)

국제공인시험기관의 실험결과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명확히 드러났다. 강도실험 부분에서 비정품은 순정품보다 20% 정도 성능이 떨어지고, 조직검사에서는 확연하게 품질차이가 났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자동차 부품의 20~30%가 차량 주인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품질기준에 미달되는 불량 유사품이나 재생품 등 가짜부품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레이디스코드 멤버가 탄 스타렉스 차량이 출고 당시에는 현대자동차가 순정품을 사용했더라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바퀴 등을 수리하거나 부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량품이 들어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것이다.

물론 현대차에서 처음부터 품질 기준에 미달한 부품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하기 어렵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 입장을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바퀴가 빠졌을 가능성 역시 현재로서는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배우 박신혜씨는 2011년 7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사거리 부근 외곽순환도로 나들목에서 매니저가 몰던 스타렉스 밴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스타렉스 차량은 반파됐으며, 회전충격으로 차량 바퀴 4개가 모두 빠지기도 했다. 이 경우는 사고 전 바퀴빠짐 현상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사고충격으로 인해 바퀴가 모두 빠진 것이다.

실제 레이디스코드가 탑승한 차량의 사고현장 사진을 살펴보면 분리대를 들이받은 쪽 바퀴가 빠져있어 이 역시 사고충격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소속사 측은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빗길에 차가 몇차례 회전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고 사고경위를 설명했지만 이 역시 일방의 주장에 불과해 경찰의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와야 사고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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