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쇼서 ‘1억원 사나이'된 연출가

2007.06.20 18:28

머니게임쇼서 ‘1억원 사나이'된 연출가

TV 게임쇼 프로그램에서 대학로 연극연출가가 1억원 상금의 두번째 주인공이 됐다.

케이블 오락채널 tvN은 20일 “머니 심리게임쇼 ‘신동엽의 Yes or No’의 오는 23일 방송분에서 ‘인생지원금(상금)’ 최대 금액인 1억원의 수혜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은 연극연출가 이창근씨(36)다. 그는 대학로의 극단 ‘제3무대’의 연출가이자 시민단체 활동가, 교회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1억원의 상금이 확정된 뒤 “대한민국에서 돈 안되는 직업 ‘넘버3’를 모두 갖고 있는 나에게 비웃음을 선사했던 친구들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또 아내에게 “나에게 시집와 줘 고맙고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믿어줘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극단 동료의 아버지가 직장암 수술을 앞두고 입원중”이라며 “기다려라. 수술비 들고 지금 간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신동엽의 Yes or No’는 10원부터 1억원까지의 금액이 들어있는 가방 26개를 하나씩 열어가며 도중에 제시되는 금액을 받고 게임을 끝내거나 최후에 남은 가방을 선택하는 게임쇼다. 1억원 당첨자는 지난 3월 이후 두번째다.

〈이로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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