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가장 본받고 싶은 기업’은?

국내 기업들이 가장 본받고 싶어 하는 기업문화를 가진 곳은 ‘구글’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153명을 대상으로 기업이 지향하는 기업문화란 주제를 가지고 조사를 실시한 후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본받고 싶은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의 이름을 개방형으로 적게 한 결과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모두 ‘구글’의 기업문화를 닮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2위는 삼성이었다. 3위부터는 기업 형태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대기업은 3위 유한킴벌리, 4위 애플, 5위 LG, 6위 두산, 7위 엔씨소프트, 8위 현대중공업, 9위 3M, 10위 GE 순이다.

중소벤처기업은 구글과 삼성에 이어, 3위 애플, 4위 NHN, 5위 유한킴벌리, 6위 LG, 7위 안철수연구소, 8위 P&G, 9위 SK 10위 미라이공업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에게 재직 중인 회사의 기업문화가 어떠한지 질문한 설문에선 기업 형태에 따라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기업문화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사의 기업문화로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편이다’를 꼽은 응답자가 75.0%로 가장 많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편이다’를 선택한 사람은 16.7%로 극히 적었다.

중소벤처기업은 자사 기업문화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편이다’를 선택한 응답자가 53.3%로 가장 많았고,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편이다’는 32.4%, ‘특별한 기업문화가 없다’를 선택한 사람은 14.3%였다.

기업인사담당자들이 자사 기업문화를 이처럼 선택한 이유는 ‘기업 CEO 및 임원들의 성향’(37.3%)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기업이 속해 있는 주요 업종 때문(21.6%), 회의나 미팅 등 업무진행 스타일 때문(17.0%), 직원들의 평균 연령 때문(9.2%), 제품이나 서비스 주 이용 고객의 평균 연령 때문(5.2%), 근무 복장 때문(3.3%) 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재직 중인 회사가 여성들이 근무하기 좋은 문화인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기업 인사담당자 64.6%와 중소벤처기업 53.3%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채용 및 승진에 성별의 제한이 없기 때문(62.1%)’인 것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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