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쌓아두기만 하세요?

2012.11.25 21:55 입력 2012.11.26 11:01 수정

5년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 매년 1000억원대 허공으로

내달부터 지방세 납부 가능… 내역·사용처 꼼꼼히 체크를

1093억원.

지난해 쌓아두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아 소멸된 카드 포인트 금액이다. 매년 1000억원의 포인트가 소멸시효 5년 동안 사용되지 않아 고객의 지갑에서 사라지고 있다. 없어지기 전에 서둘러 사용하는 것이 한 푼이 아쉬운 요즘 필요한 생활의 지혜다.

우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알기 위해서는 여신금융협회에서 운영하는 포인트통합조회사이트(www.cardpoint.or.kr)를 방문하면 된다. 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SK·현대·KB국민·외환·NH농협·씨티카드 등 자신이 보유한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쌓아두기만 하세요?

포인트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포인트 사용처가 어디인지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포인트는 우선 영화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마이신한포인트’는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 등에서 100%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하나SK카드의 ‘하나SK캐쉬백 포인트’도 메가박스, CGV 등에서 쓸 수 있다. 현대카드 M포인트는 롯데시네마에서 장당 2500포인트, 메가박스에서 2000포인트, 프리머스 시네마(일부점 제외)에서 2000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도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CU에서는 하나SK캐쉬백 포인트, 외환카드의 예스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롯데카드의 롯데포인트, 비씨카드의 탑포인트 등을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아웃백, VIPS, 베니건스 등에서 외식할 때도 포인트로 결제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아웃백, VIPS, 베니건스 등 외식 가맹점에서 포인트로 차감 할인을 받고, 이용한 포인트의 최대 50%를 되돌려받을 수 있는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점, 백화점 등에서 쇼핑을 할 때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롯데포인트는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고, M포인트는 현대백화점에서 최고 2만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주유를 할 때도 포인트로 절약할 수 있다. GS칼텍스에서는 마이신한포인트, 외환 예스포인트, 현대 M포인트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포인트를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도 있다. M포인트는 연 최고 60만포인트, 40만포인트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각각 전환할 수 있다.

세금 납부도 가능하다. 내달부터 국세는 물론 자동차세, 취득세, 재산세, 주민세 등 지방세도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각 지자체 세무민원실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포인트를 확인한 뒤 카드결제를 하면 포인트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만 결제된다.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할 때 특히 포인트를 적극 사용해야 한다. 카드사 관계자는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 등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은 결제 방식 때문에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며 “이를 활용하는 것을 잊지 말야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용카드 포인트 쌓아두기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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