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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강력한 엔진’ 무장…3세대 미니 출시

2014.04.10 11:16 입력 2014.04.10 14:59 수정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주행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3세대 모델을 10일 출시했다. 가격은 오는 7월 발효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인하분을 미리 반영해 기본형이 2000만원대(쿠퍼·2990만원)로 줄었다.

미니는 이날 경기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출시 55주년을 맞은 미니의 3세대 모델을 소개했다. 쿠퍼, 쿠퍼 하이트림, 쿠퍼 S 등 3가지 등급(트림)이 출시됐다. 하반기에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쿠퍼 D가 소개될 예정이다.

2세대 모델에서 완전변경(풀 체인지)된 3세대 모델은 신형 엔진이 장착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한층 개선됐다. 각종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커넥티드 시스템, LED 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성도 강화됐다.

‘착한 가격·강력한 엔진’ 무장…3세대 미니 출시

쿠퍼와 하이트림 모델에는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최근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엔진은 작아졌으나 주행성능은 출력 14마력, 토크 6.1㎏·m이 올라갔다. 복합연비는 14.6㎞/ℓ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도 이전보다 2.6초 앞당긴 7.8초로 단축됐다. 안전최고속도는 13㎞/h 늘어난 210㎞/h를 기록했다. 최상급 쿠퍼 S는 2.0ℓ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m, 제로백 6.7초, 최고속도 233㎞/h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3.7㎞/ℓ다.

이번 3세대 외관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미니 최초로 풀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차체도 보다 커졌다. 쿠퍼 기준으로 길이(3821㎜) 98㎜, 너비(1727㎜) 44㎜, 높이(1414㎜) 7㎜가 늘어났다. 앞뒤 바퀴간 거리(2495㎜)는 28㎜를 추가 확보해 실내 공간 역시 넓어졌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51ℓ가 늘어난 211ℓ다.

실내 센터페시아에는 8.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리모컨으로 내비게이션·엔터테인먼트·전화 기능과 차량 정보 등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쿠퍼 S에는 미니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쿠퍼 2990만원, 프리미엄 옵션을 추가한 하이트림은 3720만원, 옵션 추가에 주행 성능까지 강화한 쿠퍼 S는 기존 3950만원보다 290만원 더 비싼 4240만원으로 책정했다. BMW그룹 코리아의 김효준 대표는 “뉴 미니는 BMW 그룹의 첨단기술이 반영된 엔진과 디자인, 편의장치 등을 모두 개선한 프리미엄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이라면서 “이번 3세대 모델을 통해 기존 어떤 브랜드도 따라올 수 없는 프리미엄 소형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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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강력한 엔진’ 무장…3세대 미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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