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쯤 시작될 예정인 우주여행용 우주비행선 모형이 최근 공개됐다.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이 운영하는 우주여행 벤처기업 버진 갤럭틱은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비행선 ‘스페이스십2(SpaceShipTwo)’와 운반선인 ‘화이트나이트2(WhiteKnightTwo)’의 모형을 공개했다.
스페이스십2는 날개 길이 42m의 소형 여객기 형태로 돼 있다. 조종사 2명과 승객 6명이 타도록 설계됐으며 현재 60% 가량 제작이 진행됐다.
마하 4.0의 속도로 상공 110㎞까지 승객들을 싣고 올라갔다가 지구로 귀환하는 스페이스십2는 엄밀한 의미의 ‘우주여행’이라 보기는 미흡하며, 무중력 비행과 기념촬영을 포함해 우주비행의 감각만 살짝 느끼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 2시간 반 동안 이뤄지는 이 여행의 초기 비용은 20만달러(약 1억9000만원)로, 현재 200여명이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