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김영훈 위원장이 타임오프(유급인정 노조활동) 한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이 12일 오후 2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타임오프 철회와 개악 노조법 재개정 논의를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한 후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개악 노조법과 타임오프제로 노동현장이 갈등과 혼란에 휩싸여 있고 노동부의 제도 개악에 기대 이 기회에 모든 노조활동 자체를 봉쇄하겠다는 사용자들의 무리한 조치가 난무하고 있다”며 “(담화문을 통해) 단식농성 투쟁의 의미와 각오, 요구를 국민에게 알리고 이명박 정권에 강력한 경고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김 위원장의 단식농성 돌입과 함께 산별 연맹의 7월 하순 집중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지난 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1일 타임오프와 관련된 단협 미체결 사업장 조합원과 타결 조합장 조합원이 대거 동참하는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