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 복지 사업 등을 들어 “나라를 파탄으로 이끄는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총선이 다가오면서 인기영합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성남시는 정부 반대를 무릅쓰고 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등 3대 공짜 복지 강행한다고 한다. 서울시도 취업 준비하는 청년에게 월 50만원 공짜 수당 지급하겠다며 무리를 빚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낸 세금을 남용해서 인심쓰는 전형적인 인기영합주의 포퓰리즘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다 해주겠다는 정치인과 그들의 포퓰리즘이 나라를 파탄으로 이끄는 악마의 속삭임이라는 사실 잘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무상복지는 당장은 달콤할 지 몰라도 나라재정을 거덜내는 치명적인 독”이라며 “(그리스와 같은) 망국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