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차 핵실험?' 원안위 분석에서 방사성 핵종 검출 안돼

2016.09.13 15:35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기 시료를 포집해 방사성 핵종 검출을 시도했으나, 검출에 실패했다.

원안위는 지난 11일부터 이동성 핵종 장비를 통해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공기 시료에 대한 포집활동을 진행해 왔다. 12일 1차 및 2차 시료 포집이 완료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포집 분석을 의뢰했지만, 제논 등 방사성 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원자폭탄 원료인 우라늄-235와 플루토늄-239가 핵분열하면 제논 방사성 동위원소가 생성된다. 포집 시료 분석시 제논-131m, 제논-133, 제논-133m, 제논-135 등 4종의 동위원소가 검출되면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원안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전 국토에 대한 환경방사능을 감시한 결과 “우리나라의 평사시 측정값인 시간당 50~300나노시버트(nSv)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 방사선 준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에도 불구하고 원안위는 “앞으로 추가 포집 및 분석 활동을 통해 방사성 핵종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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