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조원동 전 경제수석 자택 압수수색

2016.11.14 22:16 입력 2016.11.14 22:22 수정

이미경 CJ 부회장 압박 관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조원동 전 경제수석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14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60·사진)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조 전 수석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VIP(대통령)의 뜻이니 물러나라’며 퇴진 압력을 행사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들을 서울 대치동 조 전 수석 집으로 보내 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 서류 등을 확보했다. MBN 보도를 보면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전 수석은 이 요구가 박근혜 대통령(VIP)의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좀 빨리 가시는 게 좋겠다.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수석을 불러 당시 발언 취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