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노인의학 전문가의 ‘노화·노쇠’ 이야기

2021.12.23 11:56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노화와 사회 고령화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지속가능한 나이듦 : 노년의 질병,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두리반)를 최근 출간했다. 노화의 생물학적 정의, 노화가 쌓여 생기는 노쇠, 건강한 노화를 위한 노인의학, 고령화 시대에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수록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고령화를 외면하고 노화 매커니즘을 단계별로 쪼개 생각하기보다는 사람 안에서,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폭넓게 해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나이가 드는 것을 사회적 차원에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신간] 노인의학 전문가의 ‘노화·노쇠’ 이야기

1부 ‘시간 : 노년을 맞이한다는 것’에서는 먼저 노화의 생물학적 정의, 노화에서 노쇠로 이르는 매커니즘,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실생활 팁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노화생물학을 통해 먹는 것, 사는 방법, 마음가짐 등을 이야기하며 이미 넘치는 것을 더하는 과도함과 치우침은 노화를 도리어 재촉할 수 있고, 반대로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비우는 삶이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점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질병 : 노년의 질병,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노년기 질병의 특징들과 우리나라 노인 의료의 문제점, 이에 대해 개인과 사회 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다뤘다. 실제 저자가 노년내과 전문의로서 진료 현장에서 경험하며 느꼈던 안타까운 사례들과 해결 경험담들을 현실감 있게 이야기하며 환자 개인과 의료진이 갖추었으면 하는 안목을 제안하고 있다.

3부 ‘사회 : 초고령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에는 사회적인 차원에서 바라보는 노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노화와 노쇠의 개념에서 노인의 기준, 단백질 공급원과 부동산의 수요-공급 균형을 넘나들며 현재 사회가 노화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사회 고령화를 이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그 동안 저자가 고민해왔던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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