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실외 마스크 해제에 “현 정부 결정 따라야…서로 협조 잘됐으면”

2022.04.29 09:06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29일 정부 발표에 대해 “현 정부 판단이 있다면 일단 현 정부 결정을 따라야 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새 정부 방역 기조와는 차이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조정과 책임은 현 정부가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신구 갈등 이야기까지 나온다’는 질문에 “서로 간 협조가 잘되면 좋겠다”며 “모든 것은 결국 과학에 기초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이 이르다며 정부에 신중한 대응을 요구해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27일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며 “실외 마스크를 벗는 건 5월 하순 정도에 그때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 상황과 더 나은 삶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일상회복의 큰 걸음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다음주 월요일, 5월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원칙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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