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물가불안 상황과 관련해 “국내외 시장을 상시 점검해 농식품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30일 서울 서초구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농업인 등 생산자의 부담 완화도 지원하여 농식품 물가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농협의 ‘농식품 특별판매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주요 농식품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 장관은 “최근 소비자 물가가 10여 년 만에 4% 이상 상승하고 있고 농식품은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라며 “금번 추경에 농식품 물가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주기 위하여 필수 농축산물은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식품업체와 축산농가에 대한 밀가루 가격안정 및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등을 통한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하여 관련 예산을 금번 추경으로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