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형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출시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800만명 돌파

2022.06.07 22:34

성공 비결, 높은 범용성·적립률…소상공인·창작자 매출 상승 ‘선순환’

28일까지 2주년 이벤트, 신규 혜택도 추가…연내 1000만명 돌파 전망

네이버가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6월1일 출시 이후 2년 만의 성과로 올해 안에 누적 가입자수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네이버는 전망했다.

네이버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의 성장 배경으로 높은 범용성과 적립률을 꼽았다. 네이버는 티빙 방송 VOD 무제한 이용권 제공,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멤버십 이용권 교환, 멤버십 가족·지인 공유 기능 등의 서비스와 최대 5%에 달하는 적립률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높은 적립률은 네이버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멤버십 사용자들의 네이버쇼핑 결제액은 멤버십 가입 전과 비교해 135% 늘었고,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40%는 멤버십 사용자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멤버십을 통한 웹툰과 웹소설 등을 추가 결제하는 사용자도 50% 증가했다.

파트너사와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티빙은 1년 만에 전체 가입자가 3배 이상, 스포티비 나우는 5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이전 대비 50% 이상 늘었다.

네이버는 멤버십 출시 2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오는 28일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처음 가입하면 2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티빙을 이용하는 멤버십 사용자는 같은 기간 베이직·스탠더드·프리미엄으로 100원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존 회원에게는 이달 말부터 네이버 마이박스 80GB가 무료로 제공되며,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바이브 모바일 무제한 이용권도 추가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멤버십 사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 설계에 집중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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