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도 초여름 더위 '기승'···제주 20일부터 장마 시작

2022.06.17 15:40 입력 2022.06.17 15:45 수정

18~20일까지의 예상 최고 체감기온 분포도.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체감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매우 높다. 기상청 제공

18~20일까지의 예상 최고 체감기온 분포도.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체감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매우 높다. 기상청 제공

다음주 중반까지 기온이 높은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도는 20일부터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 중반까지 고온다습한 공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사로 인해 전국의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 내륙 지역의 기온 경향을 살펴보면, 18~20일까지 기온은 30도 이상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대구를 비롯해 모든 내륙지방에서 낮 동안에는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는 동시에 습도도 높은 무더운 폭염 형태의 날씨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체감온도도 30도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전망된다. 19일도 아침 최저기온 19~23도, 낮 최고기온 26~33도로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는 언제? 제주는 20일부터 시작

제주에는 20일 오후부터 장마철이 시작된다. 비는 21~22일에는 남부지방으로도 확대되고, 25일까지는 충청권까지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변동성이 매우 커 제주 외 다른 지역의 장마철 돌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우 예보관은 “23일 이후 수치모델을 보면 정체전선과 국지성 소나기가 함께 나타나는 복잡한 양상”이라며 “아직까지는 남부, 중부지방의 장마철이 언제 시작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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